[단독] '고작 13%' 퇴직연금 나눠받도록 유도한다…사업자평가 대폭 손질

[단독] '고작 13%' 퇴직연금 나눠받도록 유도한다…사업자평가 대폭 손질

[단독] '고작 13%' 퇴직연금 나눠받도록 유도한다…사업자평가 대폭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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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직연금은 '연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퇴직자 열명 중 아홉은 일시금으로 한 번에 퇴직금을 타 갑니다.  노후 대비라는 상품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인데, 이에 정부가 퇴직연금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의 평가 지표를 대대적으로 손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금을 유도하기 위함이라는데,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평가 지표가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고용노동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은행, 보험, 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새 평가지표를 확정했습니다.  기존 평가지표를 통폐합해 '연금전환 인프라 고도화하고
' 지표를 새로 만든 게 주된 특징입니다.  퇴직연금 사업 금융사가 55세 이상으로 퇴직급여를 받을 시점의 가입자에게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받도록 유도할 경우 좋은 평가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정량적으론 퇴직연금 사업자가 지급한 퇴직급여 중 '연금' 계좌 수가 전년 대비 어느 정도 늘었는지 등을 따져서 평가에 반영자동대출납입
하기로 했습니다.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는 비중이 계좌수 기준 13%에 불과한 만큼, 연금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연금으로 받을 때 상품 종류가 다양한 지도 평가한다고요?  [기자]  말씀드린 연금전환 인프라 고도화 내에 전년 대비 연금 수령 실적비과세복리저축보험
뿐 아니라 연금 전환 프로세스 내부 규정, 관련 가입자 안내자료와 상담 서비스, 연금 인출 시 상품 옵션의 다양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퇴직급여를 받을 때 금융사가 얼마나 다양한 연금 상품 옵션을 제공하는지도 처음으로 평가하는 건데요.  고용부 관계자는 "A금융사의 경우 연금 개시를 했음에도 일부는 다시 운용하는 캠코공매
등 창의적인 상품들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연금 인출 시 가입자 선택권을 넓히면 좋은 점수를 주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조만간 퇴직연금 사업자 새 평가 지표를 공고할 계획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신용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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